'고객의 편의성 갖춘 모바일 서비스' 개발···금융계 혁신 이룰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Ryan), 무지(Muzi), 콘(Corn), 어피치(Apeach) 캐릭터 / 카카오뱅크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K뱅크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지점 방문 없이 앱에서 여신, 수신, 해외송금, 계좌 개설 등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편리함에 중점을 두고 계좌 개설 및 보안 인증 절차 등을 간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의 상품은 여신, 수신, 해외송금, 체크카드 등 단 4가지다.

여신도 신용대출만 운영하고 수신은 보통예금, 정기예금, 적금만 운영된다.

카카오뱅크 황은재 차장은 "카카오뱅크는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카카오 뱅크 앱은 20~30대만이 아닌 60~70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었으며 이용방법은 카카오톡처럼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서비스에 앞서 체크카드를 선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IC칩 결제 추세를 반영해 세로형으로 만들었으며,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 및 Master card 제휴로 해외 결제 또한 가능하다. 또한 카드 사용자들에 세로형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직관적으로 사용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단을 반투명으로 했다.

카드 앞면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Ryan), 무지(Muzi), 콘(Corn), 어피치(Apeach) 캐릭터를 세로 방향으로 입혔고 체크카드 생성 시 선호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오는 27일 시작과 함께 신청 가능하며 1주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금리의 경우 시중 은행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금리는 다음주 중에 결정될 사안이지만 시중 은행 금리와 비교 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K뱅크와의 경쟁을 상생이란 단어로 일축했다.

카카오뱅크 황은재 차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작점인 만큼 K뱅크와 상생해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고객 친화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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