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새마을금고 강석종 대표, 1억 기부 약속

산미새마을금고 강석종 대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기습적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고액 기부자들이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적십자사)는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1억원 기부를 약속한 데 이어, 20일에는 산미새마을금고 강석종 대표가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석종 대표는 "충북에 상상도 못했던 큰 재해가 발생했는데, 직접 발로 뛰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죄송하다"며 "기부를 통해서라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적십자사가 이번 복구 활동과 사회적 취약계층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표의 기부금은 적십자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이번 기부로 대한적십자사의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 RCHC) 회원으로 등록될 예정이다.(충북 3호, 전국 55호)

적십자사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응급구호품 258박스, 담요 60매, 컵라면 400박스(6개입), 생수 732병(2L) 등 2천4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또한 1천628명의 적십자봉사원과 직원이 피해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활동과 세탁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RCHC란?

누적 기부금액 기준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 주요 선진국 적십자에서도 운영 중이며,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11주년이었던 지난 해 9월 30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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