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NC다이노스와 경기 입장수익 전액 기탁

한화 이글스가 18일 청주야구장 경기의 입장 수익금 전액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폭우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청주 시민들을 위해 7월 18~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3연전 중 NC다이노스와의 첫 경기 입장수입 전액을 기탁했다.

청주시는 19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한화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우피해 성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한화는 지난 16일 최대 300㎜의 집중 호우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다수 발생한 청주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했고, 특히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 청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청주시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신중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는 "이글스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청주시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청주시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수해로 인한 어려움을 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극복하도록 하겠으며, 시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온정으로 성금을 기탁해주신 한화 이글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