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북도의회 의원 4명이 물난리 중 유럽 연수에 나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국외연수를 취소했다.

충주시의회 산건위 소속 의원 9명 중 3명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와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이번 연수는 의원 3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 집행부 관련부서 직원 3명, 아홉명이 3천285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최근 충북도의원 4명이 지난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 연수길에 올라 거센 비난을 사자 국외연수 계획을 전격적으로 접었다.

한편 충주시의회 산건위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노골화됐던 지난 3월 소속 의원 4명이 공무원 6명과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연수를 다녀왔다가 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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