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 회견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충북도당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7.07.24.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24일 “충북지사와 6곳 시장·군수 선거 승리를 목표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진두진휘할 오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도당위원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충북 민심이 많이 변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재보선을 통해 충북지사와 제천시장, 진천군수, 증평군수 선거 당선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도내 12개 지자체장 자리 중 4개만 차지하는 데 그친 것이다.

오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시) 충북지사 선거와 청주·충주·제천시장, 음성·진천·증평군수 선거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오 위원장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도당위원장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도 공천 경쟁이 불가피한 이시종 현 지사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충북 출신 첫 총리 발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오 위원장은 특히 수해 중 국외 연수로 물의를 빚은 당 소속 충북도의회 최병윤 의원(음성1)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이 소속 충북도의원들을 제명 처분하면서 우리도 굉장히 고심하고 있다”며 “추미애 대표가 정상 참작 말씀 했지만, (최 의원에게도)상당히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했다.

4선 중진인 오 위원장은 도종환 전 도장위원장(청주 흥덕)이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기용되면서 지난 10일 충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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