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충북대학교 하지은 대학생 기자단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위치한 두꺼비살림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4년 10월 청주에서는 4번째로 개장한 로컬푸드 매장이다.

기존의 상가를 리모델링한 110㎡ 면적의 매장에서 80여 개 품목의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80여명의 농민 조합원들이 생산하고 가공한 제품들이다.

두꺼비 살림 영농조합법인이 운영을 맡고 있는데 SNS를 활용한 공동구매, 직거래 등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두꺼비살림에서는 현재 네이버 밴드, 지역신문(두꺼비마을신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개장 1년도 안 됐는데 하루 매출이 90만 원대에 달할 정도로 매장은 활성화 됐다.

두꺼비살림 영농조합법인 양영조(58) 부장은 이러한 성과가 농민 조합원들과 소비자들이 만든 건강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양 부장은 "환경살림, 밥상살림, 농촌살림의 세 가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농민에게는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적 실천은 매장운영 방식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딸기와 달걀 등 물건을 담았던 빈 용기를 되가져오면 적립금을 채워준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실천'이라고 써 붙인 게시판에는 소비자들의 이름과 스티커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빈 용기를 모아 CO₂도 줄이고 적립금을 통해 제품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로컬푸드는 정직한 가격, 신선한 제품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두꺼비살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반경 3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은 대학생 기자단

도시와 농촌의 상생 협력모델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청주에만 현재 7곳이 운영중이며, 정기적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9곳으로 확대됐다. 두꺼비살림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3-215-94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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