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면 이순균씨, 반찬 봉사 목적 기부금 전달

청주시 옥산면 수락리 이순균씨가 적십자사에 밑반찬 봉사 목적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옥산적십자봉사회 이은희 부회장, 옥산적십자봉사회 손경자 회장, 이순균씨, 회원홍보팀 강진석 팀장.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반찬 봉사로 이재민 돕기에 나선 봉사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옥산면 수락리에 사는 이순균(59)씨는 25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옥산적십자봉사회(회장 손경자)에 반찬 봉사에 대한 목적 기부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고향 친구들 중에도 수해를 입은 사람이 많고, 생각보다 심각해서 많이 놀랐다"며 "옥산적십자봉사회가 반찬 봉사를 하는 17가구 중에는 수해를 입은 어르신들도 많다고 들었다"고 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왕 쓰는 돈, 의미있게 써보자 생각해서 이렇게 기부하게 되었다"며 "이렇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규씨는 "바닷물의 3%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 마음 속 좋은 생각 3%가 그 사람을 좋게 만든다고 믿는다. 앞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고도 했다.

이순균씨의 목적 기부금은 옥산적십자봉사회의 반찬 봉사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옥산적십자봉사회 손경자 회장은 이순균씨를 반찬 봉사 현장에 꼭 한 번 초대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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