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은 26일 청양농업최고경영자과정 교육생 30여 명이 참여해 대전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대전중앙청과(주)에서 농산물 유통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중부권 최고 도매시장법인이자 전국 도매시장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대전중앙청과(주)의 가장 큰 특징은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자체 저온저장시설을 마련하고 기존 경매식 거래방법의 단점을 정가 수의매매로 보완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유통비용으로 생산자에겐 제 값을 쳐주고 소비자에겐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야간에 주로 교실에서 농업경영 전반에 관한 수준 높은 이론교육을 받다가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농산물이 유통되는 과정과 가격이 책정되는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모의경매에 참여하는 체험을 통해 경영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교육생 중 이인문씨는 "농산물 유통이 어떻게 이뤄져 소비자에게까지 가는지를 정확히 알고 그 각 과정에서 생산자가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호응을 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간 농산물 유통, 마케팅에 중점을 둔 6차산업 농업경영교육을 실시해 유통·마케팅 전문가 98명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현재 11월말 수료 예정으로 14차시를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