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

택견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76호이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이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지난 29일 오후 4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국제회의실에서 세계택견연맹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차관과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등 20여개 국, 5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택견연맹 회원국 인준과 임원 선출, 정관 인준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택견은 2011년 11월28일 세계 무술 가운데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국외 저변 확대가 미흡하고 세계택견대회와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택견 관련 세계대회 주관 국제기구가 없다.

이번 세계택견연맹 창립은 택견의 해외 보급을 통한 세계화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총회에 앞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문정 수석연구위원이 '택견의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종목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가졌다.

29일과 30일 양일 간 충주 호암체육관과 택견원에서는 국내외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사)한국택견협회(총재 윤진식) 주관으로 '제 9회 세계택견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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