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연대, 선동후보자 낙선리스트에 추가

충북총선시민연대는 지역감정 조장으로 날로 혼탁해지는 선거풍토 개선과 불법 부정선거 운동에 대한 감시 기능을 목적으로 「지역감정 조장 및 부정선거 감시 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연대는 9일 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 조장으로 득을 보려는 후보에 대해 유권자의 힘으로 끝까지 심판하겠다며 감시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감시단은 결의문을 통해 『지역감정은 현재의 선거국면에서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공적 1호로서 악질적인 장애물』이라며 『지역감정을 심각하게 조장하는 후보자는 낙선자 명당에 우선적으로 추가해 낙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시위원회는 3명의 공동위원장과 12명의 위원, 2개팀의 기동감시단을 구성해 지역감정 조장 선동 정치인 감시활동과 불법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상대정당 또는 후보의 지역에 대한 반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행위, 텃밭논리에 기초한 지역색 조장, 지역차별에 대한 과도한 주장과 발언, 지역차별과 인물론에 근거한 소지역주의 조장과 싹쓸이 발언 등을 지역감정 조장 발언으로 판단한다는 기준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명백한 지역감정 조장 및 부정선거운동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후보의 소명이 부족할 시 지역주의 조장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낙선후보로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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