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 1곳씩 동시개장, 오전 10시~오후 5시30분까지 운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 폭염을 식혀 줄 어린이 물놀이장이 29일 개장한 가운데 아이들이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청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이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매주 금요일은 휴장한다.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문암생태공원 외 4개소(중흥공원, 원마루공원, 대농공원, 오창문화휴식공원)의 체험형 물놀이장을 7월 29일 개장, 다음달 20일까지 23일간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이재민의 슬픔을 나누고자 당초 이달 22일로 계획됐던 개장일을 연기하고 운영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문암생태공원 내 위치한 물놀이장은 풀장 4개, 에어슬라이드 3개, 바운스놀이시설 1개를 설치·운영해 도심 속 가깝고 편리하게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금요일 및 우천 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3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3회차에는 저소득층, 새터민, 장애아동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물놀이장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인공호흡법과 응급처치 요령 등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 15명을 상시 고정 배치하는 한편, 매일 아침 청소 및 깨끗한 물로 교체 할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약품을 비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물놀이장 옆 공간에 텐트를 설치하여 보호자들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쉴 수 있도록 휴식처를 제공해 물놀이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야외 물놀이장을 찾는 많은 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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