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기세잡기 ‘치열’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도내 전 선거구마다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 등 여야 3당 출마후보들간 혼전을 거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 3당은 금주부터 개최된 지구당 개편·정기대회에 당 수뇌부가 참석, 본격 세몰이를 시작함에 따라 전략지로 부상된 도내에서 치열한 물밑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각당이 주장하는 초반 판세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충주와 보·옥·영동을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고 자민련은 청주상당과 제천·단양,보·옥·영,진·음·괴산을 우세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청주흥덕과 진음괴산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고 나머지는 치열한 경합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자민련은 그동안 지방선거와 지난총선을 이지역을 자신들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텃밭」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협공에 흔들리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당 관계자들은 청주상당과 청원, 보·옥·영,진·음·괴산 선거구를 혼전지역으로 보고 있어 이지역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여야 각 도지부 선대본부는 필승을 위한 전략 마련에 돌입하는 한편 자당 소속 출마후보들의 득표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여야 각 도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아직 선거초반이기 때문에 섣불리 도내 전선거구에 대한 판세를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당지도부의 지속적인 세몰이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고조된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서로 필승을 주장 했다.

한편 한국신당과 민국당은 전반적으로 밀리는 분위기이나 일부 선거구의 경우에는 3당 후보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일부 선거구는 무소속 출마 예상 후보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등 각 선거구 마다 혼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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