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지난해 공무원 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입상해 화제가 됐던 충남 아산시청 위생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전봉상 팀장(56, 지방식품위생주사)이 올해도 공무원 미술대전 서각부문에 입상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전봉상 팀장은 인사혁신처가 전국 전·현직 공무원 대상으로 공모한 제27회 공무원 미술대전 서각(공예) 부문에서 자필자각(自筆自刻)한 '흥기(興起)'라는 작품을 출품해 입선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 팀장은 대한민국 공무원 미술대전에 입선하기 전인 ▶ 지난 4월 월간서예대전 서예부분에서 입선(초대작가)했으며 ▶ 월에는 대한민국 남북통일 예술대전에서 서예부문 금상을 수상, ▶ 6월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서예부문 우수상(초대작가)을 수상하는 등 올해만 굵직한 대회에서 4번이나 입상했다.

이밖에 전 팀장의 주요 수상실적은 ▶ 원각서예대전 서예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우수상 2회, 특선 1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2회(2014년 제33회, 2016년 제35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서각)부문 특선(2015년, 제34회)등 화려하다.

이러한 수상 실적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전 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동방대학교대학원 서예교육강사 과정을 수료하며 1급 자격증 취득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문화재단 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서각부문(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강 고원 김각한 선생 사사)을 수료했다.

또한, 전 팀장은 서예와 한학을 익히면서 지난해부터는 한국문화재단 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소목(전통가구, 중요전통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선생 사사)을 배우는 등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봉상 팀장

전봉상 팀장은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 미술대전과 국전에서도 입상해 정말 기쁘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에 더욱 정진하는 한편 공직자로서도 퇴직하는 날까지 맡은 바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퇴직 전에 서예·서각·전통가구 등 그동안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 선배 공무원으로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리며 수상작품은 인사혁신처와 서울 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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