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보건소가 급증하는 어르신들의 치매환자예방 및 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쁜치매, 아름다운 동행' 치매통합관리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두드러진 치매예방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치매관리사업을 자체평가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동기간 대비 ▶치매환자 등록관리 25% ▶치매 조기검진률 47.3% ▶치매환자 치료비지원 11.4%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78.4% 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 치매환자의 자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매관리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관내 보건기관과 공유했으며 치매추정 환자수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 노인관련 시설, 재가센터 등 55개 기관과 28개소의 보건기관이 함께 치매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가환자와 시설 입소자,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환자 등을 지난해 1천198명에서 올해 7월 현재 1천835명까지 파악하고 관리하는 상황으로 이끌었다.
또한 「예산군 치매관리 및 지원조례」 제정 등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예산치매예방재활센터 기능을 올해 한단계 높이는 등 읍,면과 진료소 등 외곽지역의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확대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군비 1억 여원을 들여 치매 전문인력 4명과 외부강사 12명을 투입 치매예방재활센터를 운영하고 환자의 인지향상과 보호자의 부양부담 감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주 4회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읍,면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은 물론 헤아림 치매가족 행복충전교실과 치매가족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해 신축되는 보건소에 치매안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치매국가책임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의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 욕구에 적극 대응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전생애적 치매관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7월 27일 예산군농인종합복지관, 예산운전면허시험장과 관내 어르신의 치매,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치매 전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세 기관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치매,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