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가 지난 7월말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에 선정,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와 기업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충북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에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을 두고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일과 삶의 균형'지표에서 OECD 36개국 중 33위를 기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자본 점수'에서도 2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일과 생활 간 균형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추진단은 우리 지역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특징적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업,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게 되며, 기업 컨설팅 및 사례발굴을 통해 CEO의 인식전환을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일·생활 균형관련 이슈 및 정책 발굴,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일·생활 균형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기업문화를 확산함은 물론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월 평균 근로시간(186.5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과 생활을 양립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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