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예방 대책 실효

[중부매일 김덕환기자] 부여경찰서(서장 박종혁)는 관내 교통사망사고가 전년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여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31일까지 1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올 해는 3건으로 대폭 줄어들고 부상자도 158명에서 140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교통사망사고가 12명으로 늘어나 교통사망사고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2016년 교통사망사고 분석에 따르면 고령화 농촌지역 특성과 같이 고령운전자 이륜차 사고가 절반을 차지하고, 무단횡단 및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시설개선, 교통단속, 교육·홍보 3개 분야로 추진하였다. 무단횡단 및 불법유턴 방지를 위한 무단횡단방지펜스설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위한 투광기 및 안전경고등 설치, 무단횡단 다발지역 횡단보도 설치 등 시설개선을 하고, 읍·면단위 이륜차 대상 교통법규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하였다.

또한 부여군,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및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 합동,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에 집중하고,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와 업무협약을 갖고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미니후레시, 야광지팡이, 이륜차 안전모 등 안전용품을 제작, 교통안전교육 실시 후 배부했다.

박서장은 "주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성숙한 교통의식으로 교통사고가 감소되었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부여경찰서도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부여를 만들 것이며, 주민들께서도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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