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충북보건과학대 봉사단, 청주 미원면서 힘 보태
보과대서 훈련중인 멕시코 태권도선수단도 복구활동 동참

서원대 교직원 봉사단이 지난 4일 청주 미원면 기암리 농장을 찾아 수해복구 작을 하고 있다. / 서원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대학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충북보건과학대학 태권도외교과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멕시코 태권도선수단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서원대 교직원 봉사단은 지난 4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기암리 농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손석민 총장을 비롯한 구성원 50여 명은 비닐하우스에 버팀대와 가림막을 철거하고 토사로 망가진 밭을 복구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유실방지막도 설치했다.

복구에 참여한 손석민 총장은 "정성스레 키운 농작물들이 하루아침에 유실된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며, "작은 일손이었지만 빠른복구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60여명의 교직원·학생이 참여해 인근지역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충북보건과학대 봉사단이 지난 4일 청주 미원면 어암리 인삼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마친 뒤 기념하진을 찍었다.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충북보건과학대 봉사단도 이날 청주 미원면 일원을 찾아 수해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충북보건과학대 봉사단과, 제25대 총학생회, 멕시코 센트로 태권도스포츠협회 지도자 및 태권도선수 등 60여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 인삼밭 침수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2017년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멕시코 센트로 태권도스포츠협회 선수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충북보과대에서 태권도외교과 선수들과 합동훈련

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로 태권도스포츠협회 지도자 게라르도(GERARDO RODRIGUEZ PINZON)는 "수해현장의 모습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고 어려움을 겪는 수해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문화탐방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복구현장에 오길 잘했다 생각과 작은 일손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석 총장은 "수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상처로 절망에 빠져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재기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교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전 학과의 교육과정에 봉사활동 교과목을 적용해 창의·품성·봉사에 맞는 참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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