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레농원 조준행·박금자 부부

[중부매일 이정원 기자] 정열의 계절, 여름이다. 만물이 생동하고 온산이 초록의 향연을 벌이는 이때, 보랏빛으로 우리의 시선을 유혹하고 달콤한 향으로 우리 코를 매혹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이 주신 선물 포도, 그 중에서도 여왕 거봉포도다.

거봉포도는 크면서도 부드러운 과육 속에 씨가 작고 당도가 높아 감칠맛이 풍부한게 특징이며 성거와 입장을 중심으로 주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천안 입장지역이 거봉포도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천안 입장은 거봉포도의 주산지답게 수십개의 포도농원이 밀집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레농원(조준행, 박금자)은 체험형 포도관광농원으로 오랫동안 인근지역 도시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천안 이레농원 거봉포도 / 이레농원 제공

거봉포도 수확기인 8월~9월동안 이레농원에서는 포도수확 및 포도주담그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농원에 설치된 덕시설에서는 탐스러운 거봉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수확 즉시 바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친환경적이며, 건강하게 재배한 포도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35년간 거봉포도를 연구하며 직접 재배하고 있는 조준행 이레농원 대표는 포도는 "비타민과 미네랄 각종 유기산이 풍부한 거봉포도를 통해 피로해소, 원기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탁월하고, 특히 입장은 기후와 토질 등 천혜의 자연재배조건으로 포도생육에 최적지여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입장 거봉포도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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