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소방서(서장 오영환)는 최근 폭염 속 벌 개체 수 증가로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출동건수는 지난 7월 한달 간 출동건수는 190여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활동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말벌의 경우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활발해져 8~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주로 주택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등 사람의 생활공간에 서식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일단 해당 부위를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씻고 얼음이나 찬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해줘, 최대한 가려움과 통증을 줄이고 독성이 퍼져나가지 않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붓기나 통증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혹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두통, 어지럼, 호흡곤란 증상이 보이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철수 화재구조팀장은 "벌초와 성묘시즌이 되는 8~9월에는 벌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 앞으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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