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담뱃세·유류세 인하 당론 신중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청주 상당)는 8일 홍준표 대표가 당론 요구한 담뱃세·유류세 인하에 대해 긍정론속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구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직 휴가들이 안 끝났고 여러 가지 여건이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 계획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임시국회 날짜가 잡히고 그 전후해서 의총이 열릴 걸로 생각이 드는데 의총 때 그것도 상황을 보겠다"며 "그날 반드시 안건을 잡아 담뱃세·유류세 인하에 대해 당론으로 정한다, 이걸 지금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그 방향 자체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고 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의 또 다른 요구인 전술핵 재배치 당론에 대해서도 정 원내대표는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핵무장하고는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전술핵 재배치는 우리가 앞으로 여러 가지 남북관계에 대해 대통령의 여러 행태가 말씀,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고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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