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준비위 곽병숙 위원장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지역 일부 문화예술단체 대표자들이 제천문화재단 설립 준비위를 구성했다.

26개(11개 사단법인·15개 비영리법인) 문화예술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제천문화재단 설립 문화예술인 준비위원회'(문화예술인준비위·위원장 곽병숙 한국국악협회 제천지부장)는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준비위는 "문화재단의 설립 기반 조성을 위해 먼저 조례 제정이 우선"이라며 "조례 통과 이후 실질적인 논의와 치열한 준비기간을 거쳐 비로소 재단 설립이 가능하다는 일반적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시의회의 조례 심의 보류 사유는 직접적 수혜 대상자라 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생각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며 "이에 문화예술인들의 생각을 한목소리로 밝히고 재단 설립 필요성과 그 중요성이나 가치에 대해 예술인들 스스로 직접 건의하고 추진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공청회를 통해 확인된 시민 정신과 제천시의 문화재단 설립 배경·목적에 전적으로 찬동한다"며 "그동안 시의회의 조례 심의 결정을 환영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례 제정과 문화재단 설립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준비위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예총) 제천지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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