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 미덕학원 소속 중·고등학생들이 지난 6월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인터넷기사 A씨의 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충주상업고등학교와 중산고등학교, 미덕중학교는 A씨의 가족들을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60여만 원의 성금을 지정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피해를 입은 A씨가 충주상업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알려지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참여해 이뤄졌다.

충주상고의 성금모금 소식을 접한 인근 중산고와 미덕중학교에서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성금모금에 동참하게 됐다.

특히, 미덕중학교에서 기탁한 성금에는 비즈쿨 학생창업동아리 수익금 11만 원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 3개 학교는 평소에도 경로당과 독거어르신 반찬전달, 사랑의 동전 모으기, 동아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교직원과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사망한 A씨의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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