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선정...1천만원 지원받아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중원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 특성에 맞는 오케스트라 교육 개발과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 강화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자발적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0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예비거점기관에는 충주중원문화재단과 경기도 하남문화재단, 남양주도시공사 세 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에는 음악감독 선발과 지역 제반여건 조사 및 거점기관 운영사례 조사, 프로그램 기획 및 구성 등 예비거점기관으로 사전교육 및 활동지원을 위해 각각 최대 1천만 원이 지원된다.

재단은 올해 음악감독을 채용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회의 개최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사전준비를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내년부터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신규거점기관으로서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1억6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문화예술 꿈나무들이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연주자를 키우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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