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원면 방마루 마을서 가뭄과 장마에 지친 마음 위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농업회사법인 방마루(대표 이희영)가 12일 오후 7시 미원면 어암리 방마루 마을 솔뫼연밭에서 연꽃음악회를 개최한다.

연꽃음악회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민과의 자유로운 문화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가뭄과 장마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한여름 밤 연꽃음악회로 열려 더 의미가 크다.

이번 연꽃음악회에서는 류완묵, 여성소리그룹 '미음', 놀이마당 '울림'이 공연을 통해 수해를 입은 마을주민과 청주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마을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뚝방장터가 열린다.

장터에서는 방마루에서 생산된 감자, 옥수수, 참기름, 들기름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사회적경제조직 생산품인 연잎차, 식혜, 커피, 액세서리 등이 판매된다.

또 문화예술체험 행사로 민화, 캘리그래피, 에코백꾸미기, 쿵떡쿵떡 인절미 등이 진행된다. 전시행사로는 멋글향에서 캘리그래피 전시회를 연다.

이희영 방마루 대표는 "얼마전 내린 폭우로 방마루도 성한 곳이 없지만 곳곳에서 함께하는 마음의 손길이 있어 감동받고 회복하고자 하는 자연의 또 다른 힘에 놀라웠다"며 "저 역시 기운을 내보며 함꼐해주신 분들의 마음과 자연의 기운을 받아 방마루의 한 여름밤으로 쉼을 만들어 보려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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