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청풍호·제천시 일원...107편 상영
에피톤프로젝트, 심규선 등 인디음악도 '풍성'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했다. / 조직위 제공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오후 7시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됐다.

제천시와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행사를 계속한다.

배우 이하늬와 정상훈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국제경쟁부문 심사를 맡을 국내·외 심사위원 5인을 비롯해 개막작 '장고' 감독 에티엔 코마, 국제경쟁부문 '금빛 날개' 감독 바비 사르마 바루아와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 감독 나후엘 로페스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뮤직 인 사이트' 부문 '스트리트 피아노'의 모린 니 피안·톰 로체스터 감독, '바지선에서 바흐를'의 호크제 호이프, '패밀리 페스트' 부문 '필리핀 소녀의 힙합 입문기'의 감독 마리 자모라도 함께했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카와이 켄지, 영화제 기간 중 이틀간 시네마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할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스티븐 혼도 개막식장을 찾았다.

배우 공효진, 권율, 김의성, 박규리, 박주미, 손담비, 안성기, 안소희, 오광록, 이지아, 이청아를 포함해 30여 명의 국내 영화감독과 배우가 개막식을 빛냈다.

올해 음악영화제는 34개국 107편(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작 '장고'는 프랑스 작품으로,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 하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이미 선보였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이하늬, 정상훈 / 조직위 제공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도 인도의 전설적인 민요 가수 프라티마의 전기영화 '금빛 날개', 삼촌의 호텔을 물려받은 록스타 지망생의 호텔 재건 코믹 드라마 '로큰롤 호텔' 등 2편이 나왔다.

여기에 칠레 음악계를 조명하는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의 삶과 예술을 다룬 '존 콜트레인 스토리'를 포함한 5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