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인사' 논란 특채 2명...본청 직속기관장에 임명
능력·근무실적 등 감안...미래지향 인재발굴 중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9월 1일자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431명에 대한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개청 이래 처음 실시된 장학관·교육연구관 공개전형을 통해 특별 채용돼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온 인사 2명이 본청 직속기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끈다.

특채 이동갑 장학관과 김성근 교육연구관은 능력·근무실적을 반영해 각각 청주교육지원청 학생특수교육지원센터장과 단재교육연수원장으로 임용했다.

공모교장 과정에서 심사위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공모절차가 뒤로 미뤄졌던 충북에너지고 교장은 고광욱 충북전산기계고 교사를 임명했다.

오는 8월말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되는 직속기관장으로는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에 김영기 충북도교육청 과학국제문화과장이, 충북도교육정보원장에 이혜진 청주 수곡초등학교장이, 학생해양수련원장 김수근 단재교육연수원 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보은교육장에 류인협 청주 산남초 교장, 영동교육장에 박천호 영동 이수초 교장이 각각 발령됐다.

지난 3월 1일자 공모교장 임용이 이뤄지지 못한 충북에너지고 교장은 고광욱 충북전산기계고 교사를 임명했다.

신규교사 91명(유치원 3명, 초등 64명, 중등 24명)은 근무희망지와 생활근거지 등을 고려해 배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충북교육 정책실현의지와 참여·소통, 청렴성, 교육력 강화 추진력, 직무수행력, 리더십, 근무실적 등을 반영하고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인재발굴에 중점을 뒀다"며 "특별채용된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역시 지원분야의 능력과 근무실적 등을 고려해 적절한 부서에 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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