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디자인까지 학내 공모를 통해 진행

한밭대학교 기계관 주변 광장 공원 조성계획도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조성중인 휴게공원의 명칭을 공모해 지난 10일 대학본부에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명칭 공모에서는 총 60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10개를 선별하고, 또 다시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2차 호응도 조사를 거쳐 우수작 3개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가온분수광장’을 응모한 신혜지 학생(공공행정학과)이 차지했으며, 선샘광장(한문덕 학생, 건설환경공학과), 나래광장(이성민 학생, 컴퓨터공학과)이 우수상을 받았다.

‘가온분수광장’의 ‘가온(加溫)’은 ‘온도를 더하다’는 뜻이다. 신혜지 학생은 “열정에 온도를 높이고 배움의 자세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 곳이 큰 인재로 성장하게 될 한밭대 학생들에게 힐링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휴게공원을 조성하는 곳은 한밭대 기계관 주변 광장으로 삼면이 기계관, 자동화관, 화학환경관 등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강의실과 가까운 탓에 소음발생 우려로 평소 활용에 많은 제약이 따르던 공간이다.

한밭대 휴게광장 명칭 공모전 시상식에서 송하영 총장과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한밭대에서는 이 공간을 활용코자 올해 2월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며, 공모 결과 대나무숲과 분수대가 어우러지는 정원형태의 휴게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하고 오는 9월 21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조일환 한밭대 사무국장은 “이번 휴게공원 조성은 최초 활용방안 수립에서 디자인, 명칭 선정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과정마다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하고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특히 학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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