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부부-자매 등 CEO 가족동문 탄생 '눈길'

한밭대 산업대학원 제3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10일 교내 S5동 다목적홀에서 ‘산업대학원 제3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송하영 총장과 권병철 산업대학원장, 박용우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 김만구 총동문회 회장을 비롯해 한밭대 주요 보직교수와 수료생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

이번 수료생 중에는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직 중인 민병찬 교수를 비롯해 남다른 배경을 가진 원우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지숙 원우(청남석재 대표)는 남편이자 청남석재 공동대표인 김청남 원우, 동생인 박인숙 원우와 함께 수료했다.

특히, 이들 부부와 박인숙 원우는 제27기 임경림 원우의 사위와 딸로서 이들은 2대에 걸쳐 한밭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의 가족동문이 됐다.

제34기 수료생 50여명은 한밭대를 향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황재인 제34기 원우회 회장은 원우들을 대표해 대학발전과 후진양성에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유성구 용계동에서 송수현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수현 원장은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약정했다.

제34기 수료생들은 지난 3월 9일 입학해 이날 수료식까지 약 6개월 동안 사회각계 저명인사의 초청특강과 국내·외 연수를 통해 미래지향적 경영전략 수립과 자기개발 기회를 갖고, 한밭대학교 동문이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히 다져왔다.

한편, 한밭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은 6개월 공개강좌 과정으로, 2000년 9월 제1기생 72명 모집을 시작으로 제34기까지 2천730여명의 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수료 후에도 총동창회와 각 기수별 원우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임과 국내·외 연수, 각종 체육활동 등을 개최하며 끈끈한 인적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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