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예산읍 전통시장에서 문화장터 운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읍이 문화 재능기부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예산읍에 따르면 읍은 지역 내 전통시장이 경기침체와 경쟁력 약화, 인구감소로 인한 이용저조 등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능기부활동을 활용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문화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장터는 예산시장 이용객들에게 문화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방문하고 싶은 시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원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읍은 예산문화장터예술단(단장 이의덕)을 구성하기 위해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오는 20일 첫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첫 공연에는 양재기 품바 외 문화장터예술단 소속 공연단원들이 다수 출연해 시장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읍은 앞으로 단순한 일회성 공연이 아닌 5일 장날마다 예술단 소속 공연단들을 출연시켜 지속적으로 문화공연을 펼쳐 나가는 등 시장을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화장터 운영으로 군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읍 관계자는 "5일장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존 이벤트와 행사 등은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문화장터를 기획하게 됐다"며 "예산시장을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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