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70만톤 처리 친환경퇴비 생산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지역의 순환자원화 체계를 구축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괴산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가 11일 불정면 세평리에서 문을 열었다.

불정농협(조합장 곽동은) 주관으로 운영될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지역 축사농가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모은 뒤 자원화과정을 거쳐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는 연간 70톤의 축분을 처리해 최대 100만포 가량의 가축분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축분으로 인한 지역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지역 환경보호와 함께 자원을 재활용하는 한편 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소득을 높이는데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불정농협에서는 오는 10월 농협중앙회와 유기질비료 공급계약을 체결, 연 30~50만포의 퇴비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나용찬 괴산군수 개소식에서 "우리군이 유기농업 선도지역으로 안착하기 위해 양질의 퇴비를 많이 생산·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앞으로 축분이 생활주변, 하천·도로변 등에 방치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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