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체험과 휴양이 가능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이 지난 11일 개장됐다.

단양군은 영춘면 하리방터길 일대 189㏊의 임야에 165억원을 들여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과 휴양림을 조성했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2만6천여㎡의 터에 체험관 1동과 산림공원, 숲속의 집 15동, 공공편의시설, 체험관 등으로 꾸며졌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은 모두 15동으로 53∼146㎡ 크기다. 군은 산림공원과 야외쉼터,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이곳에서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정감록에서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했다.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휴양림은 1만7천여㎡ 터에 사업비 70억원이 들어갔다.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 숲속의 집 10동, 세미나실, 산책로, 다목적구장 등으로 구성됐다. 50∼81㎡의 크기 휴양관에는 층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단양강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2011년 개장한 소백산자연휴양림 화전민촌도 새단장을 마치고 이날 함께 문을 열었다. 화전민촌은 39∼78㎡의 다양한 크기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화전민의 당시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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