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카카오뱅크 이사회 개최, 최대 5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선제적 증자를 통한 건전성 강화 및 혁신 상품·서비스 출시 여력 확대

카카오뱅크 소개하는 윤호영 대표/ 뉴시스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이용우·윤호영)이 11일 이사회를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 이후 예상을 웃돈 가입자 수와 대출 수요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억주를 발행하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한 층 더 강화되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든든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주 구성 및 지분 보유 현황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 10%,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 총 9개사가 지분을 보유중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 계좌, 13일만에 200만 계좌 돌파하고 8월 11일 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 건수는 228만건, 수신(예·적금)은 1조2천190억 원, 여신(대출)은 8천8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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