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개방 연기·현지 임금 상승난 겹쳐텔슨·맥슨전자 수출차질 예상

최근「중국 약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중국에 현지법인을 둔 도내 기업들과
수출업체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연평균 4천만대 이상의 휴대폰수요가 가능한 중국이 휴대폰시장 개방계획을
전격 수정하면서 도내 휴대폰 수출업체가 타격을 받고 있고 현지법인업체들은
근로자 임금체계의 상승추세로 해외기지의 최대 쟁점마저 상실돼 경영난을
겪고 이싸ㄷ.

중국이 이달초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 시장개방 계획을 갑자기 수정,
사업 연기를 발표하면서 아시아 최대 황금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던 도내 휴대폰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구촌 최대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지난해 WTO 진입과 관련, 휴대폰 시장개방을
선언하면서 도내 텔슨전자·맥슨전자등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휴대폰 수출계획을
세우는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춰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갑작스런 시장개방을 선언하면서 도내 텔슨전자·
맥슨전자등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휴대폰 수출계획을 세우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춰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갑작스런 시장개방 연기를 선언하면서 텔슨전자등 도내 업체들은
중장기적인 대중(對中)수출계획을 수정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당초 중국시장 개방시 올 상반기중에만 2천5백만대의 휴대폰 수출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또 중국에 현지법인을 둔 삼화전기·뉴맥스·대농등 도내 10여개 업체들은
최근 중국의 평균 임금 수준이 1인기중 월 25∼50만원 (국내 화폐단위)까지 급등,
「중국은 더이상 저임금 국가가 아니다」라는 평가각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천진에서 현지 법인을 둔 삼화전기의 경우 해외공장을 건립한 목표가
값싼 임금으로 제품의 원가를 낮추기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임금 수준이
높아지면서 제품가격이 예년보다 3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 현지공장을 가동중인 뉴맥스와 청도에 공장이 있는 대농의 경우도
근로자 임금상승으로 인한 원가관리에 실패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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