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균형발전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석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송재호 제주대 교수를 임명했다. 2017.08.11.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개월여 공석 중이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지난 11일 송재호 제주대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은 학자 출신 균형발전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이 정치권을 상대로 한 정무적 판단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정치 경험이 전무한 송 위원장의 앞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송 위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 연세대 정외과를 나온 뒤 경기대 관광경영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참여정부) 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송 위원장 임명과 관련,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지역발전에 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해 새 정부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특히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 공간정책에 추가해 문화·관광·교육·복지·사회서비스·일자리 등 사람중심 국가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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