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부매일 인터뷰
진천 스포츠레저타운 "가능한 것부터 내실있게 검토 방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 선수단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IOC(국제올림픽평의회)를 단일창구로 활용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또 진천 '스포츠레저타운'은 "가능한 것부터 내실있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장관은 중부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언급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배려해 아름답게 변화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책기조를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는 현실적으로 군사적 대치가 존재해 체육교류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으나, 벼랑 끝까지 갔다가 타결되는 경우도 많다"며 "체육교류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결하려면 체육교류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패럴림픽의 경우 북한선수들이 굉장히 오고 싶어 한다"며 "여러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어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어 "충북도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위해 스포츠테마타운을 계획적으로 조성해야한다는 방침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가능한 것부터 검토할 것이고, 기여할 수 있도록 차차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상영업과 배급업 겸업을 규제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법률' 개정안을 입법했던 그는 "대기업이 영화투자, 제작, 배급, 상영까지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특정영화가 2천개가 넘는 스크린(극장)에 걸리면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는 설땅이 없을 것이고, 문체부 장관이 이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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