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의병의 길을 따라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오의균 원장)이 제 72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임진왜란시 청주성을 탈환했던 1천600여명의 의병의 길을 따라 관련 인물 전적지 답사와 도보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번 도보행진은 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맞아 9월 2일부터 3일까지 중앙공원에서 개최하는 2017 청주읍성큰잔치 행사에 앞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민과 관이 하나로 협력해 청주읍성을 탈환한 충, 효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고 청주시민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축제로 진행하고자 했다.

청주문화원은 지난 11일 청주시민 40명과 금산 칠백의총을 비롯해 영규대사(공주), 조헌 장군(옥천), 박춘무 장군 (청주) 유적지를 관련 역사학자와 함께 답사했고 2차로 청주문화원 임원과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학생, 청주시 여성예비군, 청주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45명과 함께 모충동 화청령 고개에서 출발해 모충사, 연최적 충효양전문, 사직단, 무심천을 건너, 중앙공원 서문까지 행군했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빗속의 행군은 중앙공원 안에 있는 조헌장군, 영규대사, 박춘무 의병장 전적비 앞에서 충, 효, 예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