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시는 시에서 직영하는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올해 취업자 1천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 개소한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자 수는 2014년 976명에 이어 2015년 1천21명에서 지난해 1천32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730명보다 37%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올해 목표인 1천300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지원 등의 서비스가 이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호텔룸메이드, 결혼이민 아시안-쿡 전문가, 기업회계 오퍼레이터,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가 인큐베이팅 등의 특화된 직업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또 여성친화기업 일촌협약, 행복한 일터 만들기, 워킹맘 행복충전데이,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의 사후관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일자리를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의 취업기회 확대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충청남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사업평가에서 2015년과 지난해까지 2회 연속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천 번째 취업자인 유후심(47·대산읍)씨를 초청하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유씨는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한 달 만에 취업에 성공해 기쁘다"며 "앞으로 보육교사로서 아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지역 기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일터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여성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인'자동차엔진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가 양성과정'과 이동상담 운영 등 특화된 프로그램과 시책을 확대 운영해 취업률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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