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의 하나인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국내에도 ‘살충제 계란’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롯데마트 서청주점에서 진열장에 있는 계란과 메추리알을 수거하고 있다./신동빈

살충제 계란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면서 전국 매장에서 계란 판매 중단에 나섰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도 계란 판매를 멈췄다.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언론에 보도된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은 당사에 해당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다만 소비자 식품 안전을 위해 정부의 계란 안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란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계란 판매 진열장에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자체와 협조해 해당 농가(경기 남양주, 광주 소재)에서 생산돼 유통된 계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시에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분간 계란도 먹지 못하는 건가", "이미 구매한 계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별해야하는지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우리집에 있는 계란도 가져가서 검사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72주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128명 포상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故 지용봉 독립유공자의 손자 지순식 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8.15. / 뉴시스

15일 제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28명을 포상했다. 국가보훈처는 1909년 전북 김제·전주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하다 체보돼 옥중 순국한 이영삼 선생 등 128명에 포상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63명(애국장 12, 애족장 51), 건국포장 16명, 대통령표창 49명이다. 이로써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인원은 건국훈장 1만760명, 건국포장 1천212명, 대통령표창 2천807명 등 총 1만4천779명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며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전했다.

이에 "매우 공감합니다. 친일하면 3대까지 망하게 해주세요", "보수가 할 일을 다 해버리면 보수는 뭐하나", "서글픈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옳은 길로 방향을 잡은 것에 격한 응원을 보냅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긴급재난문자, 해당 지자체가 직접 보낸다

재난문자 발송 / 뉴시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긴급재난문자방송(CBS) 송출 승인권한을 17개 광역지자체에 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와 현장감 있는 CBS문자 송출을 위해 경기도 시범사업을 토대로 모든 광역지자체와 사전 상호 합의에 의한 조치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과 지난 5월 강릉산불 등 재난 발생 시 CBS가 초동 대처 수단으로 부각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재난분야에서 CBS 문자 발송 소요가 늘어나는 등 더욱 효과적인 운용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직접 발송하는 국가비상사태, 기상특보에 따른 대응, 민방공 상황정보 등을 제외한 국지적 자연재난과 산불, 정전, 유해화학 물질유출 사고 등 현장상황 판단이 필요한 사회 재난에 대하여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앞으로는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직접 승인하여 재난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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