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록 공개

17일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을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청와대 비서진과의 커피타임, 재계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며, 기존정부와의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통을 강조하며 지내온 100일의 문재인 대통령 행보를 사진으로 역어 봤다. 2017,08,16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국무총리와 청와대 수석, 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267회의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6회꼴로 보고를 받은 것이으로, 대면보고를 잘 받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및 정부 회의는 28회 주재했는데, 이는 3.6일에 1번꼴이었고, '개혁 속도전'의 방법론이 된 행정부처 지시사항은 46개, 방문한 국내 도시도 14개로 총 6천470.7㎞를 이동했다.

청와대가 16일 이 같은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록'을 공개하면서 '부지런한 대통령'과 '열린 청와대'를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잠시 멈춰서던 정상외교도 곧바로 복원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위해 2개국·3개 도시를 방문했고, 13개 국가·국제기구 대표 등 총 17회 면담을 했다. 19개 국가·국제기구 대표와 총 22회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총 55건의 정책을 발표했는데 정부조직·경제·재정·조세 등 주요 국정방향이 4건, 일자리 11건, 경제 9건, 반부패 2건, 노동 5건, 복지 5건, 주택 3건, 교육·문화·관광 등 3건, 여성 1건, 에너지·환경 등 5건, 국토·교통·농림·해양수산 등 7건이었다.

취임 100일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도 / 뉴시스

'열린 청와대'를 지향하는만큼 국민 소통에도 공을 들인 문 대통령은 대통령 연설 총 24회, 브리핑은 대통령 3회, 국민소통수석 35회(순방 3회 포함), 대변인 82회(순방 9회 포함) 등이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한 직접 소통도 이뤄졌다. 페이스북 148건, 트위터 239건, 인스타그램 22건, 카카오플러스 12건이었다. 도달수는 페이스북 1천961만5천600, 트위터 5천557만6천497, 인스타그램 424만6천720, 카카오플러스 177만6천780이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6월26일 1968년 '1·21 사건' 이후 폐쇄됐던 청와대 앞길을 49년 만에 개방, 현재까지 통행인원은 약 52%, 통행차량은 약 29%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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