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위기청소년들이 착한 도전에 이어 성금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푸근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는 16일 기부자들로부터 모금한 후원금 310만원을 공립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와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재성이네 나눔쉼터에 기탁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쉼터에 있는 위기청소년 5명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포항에서 강릉까지 300㎞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부와 연계한 행사를 마련했다. 후원의 손길을 받아오던 위기청소년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300㎞의 거리를 자전거로 완주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출발 전 모집된 후원자들로부터 약정금액 310만원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청소년들의 선행은 기부에 대한 작은 생각과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쉼터친구들의 나눔이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깨고 꿈을 이뤄 나아가는데 값진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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