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중구에서 초등학생 20명씩 참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국내 자매도시와 청소년 문화교류를 추진한다.

지난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국내 자매도시인 서울 서대문구, 서울 중구와 각각 지역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상호 교환방문 형식의 지역별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자매도시간 문화 관광자원을 통한 상생과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지역 청소년의 오감만족 체험으로 밝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에는 서대문구 학생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영동군을 방문해 영동군이 가진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날 오전 국악체험촌 세미나실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송호관광지 물놀이 체험, 과일나라테마공원 과일수확 체험, 국악체험촌 국악연주체험, 노근리평화공원 등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에 앞서 영동군 학생들은 지난 14~15일 서울 서대문구를 방문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등을 견학하며 자매도시가 가진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포도축제 기간인 오는 26~27일에는 서울 중구 청소년들의 영동군 방문이, 10월 14~15일에는 영동군 학생들의 서울 중구 문화체험이 계획돼 있다.

군은 영동을 방문하는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영동의 다양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영동군은 서울 서대문구, 중구와 지난 2003년 5월, 2012년 5월에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정순 행정과장은 "이 청소년 문화교류가 양 도시의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며 양 도시를 이어주는 단단한 우호의 끈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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