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기업 위로 및 격려... 2억153만3천원 1차적 재해구호기금 지급
저소득 장애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민·관협력 통한 맞춤형복지 첫 성과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상당구(구청장 이중훈)는 지난달 16일 집중 폭우로 수해 피해 기업 위로 및 격려를 위해 22일 낮 12시 용담동에서 기업인협의회 회원 28명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중훈 상당구청장은 상당구 수해피해 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농작물 피해보다 피해금액이 월등히 많은 849억7천100만원이 발생돼 우선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한 206명 2억153만3천원을 1차적으로 재해구호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해 원자재 및 완제품이 흙에 파뭍혔고 하천범람으로 각종 자재품이 물에 떠내려가 원상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 걸리겠지만 인내와 끈기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주길 당부했다.

이중훈 구청장은 "천재지변도 인재와 동일시되기 때문에 앞으로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응급복구외에도 하천, 도로, 산사태등 단계적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당구 남일면에서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이날 자원봉사자 등 15명이 두산1리의 저소득 독거장애인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맞춤형복지의 첫 성과를 거뒀다.

이날 방문한 가정은 남일면 맞춤형복지팀의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발굴된 독거장애인 세대로 생활능력이 부족하고 집에 화장실조차 없어 개인위생이나 집안 환경이 매우 불결한 상태였다.

남일면 맞춤형복지팀에서는 급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 후 민간자원을 발굴·연계해 남일면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광모), 자원봉사대(대장 조동순),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원 등 15명은 '화장실 신축', '이불세탁', '주택청소 및 방역'을 실시하며 대상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며 도왔다.

한편 남일면사무소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서 대상자에게 냉장고와 세탁기를 지원했으며, 추후 정신과적 치료까지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