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충북대병원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운영 협약체결

오송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충북대학교병원과 충북도가 22일 충대병원 직지홀에서 협약식을 갖고 있다. 2019년 건립되는 오송 임상시험센터에는 국비 278억2천100만원, 지방비 22억8천만원 등 301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른쪽부터 이시종 지사, 윤여표 충북대총장. 조명찬 병원장, 이승훈 청주시장.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와 충북도, 충북대학교, 충북대병원은 22일 충북대병원 직지홀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윤여표 충북대총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협약에 서명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내에 301억원을 들여 부지 1만4천545㎡, 연면적 6천700㎡(지하 1층, 지상 5층)로 건립되며 신약 및 의료기기 시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90개의 병상을 갖추고 국제적인 수준의 전문시설과 인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접 부지에 건축연면적 5천500㎡(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임상병원을 건립해 임상연구 수행을 원활하게 지원 할 뿐만 아니라 오송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충북대병원은 임상시험 경험이 있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절차에서 선정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됐으며 오는 2019년까지 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게 된다.

오송임상시험센터는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및 입주 기업들이 신약·의료기기 개발 및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원스톱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첨복단지의 R&D가 신약개발에서 상품화로 이어지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상률 창조전략과장은 "청주시는 오송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산업'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각종 공공연구시설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으로 최상의 임상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강화해 첨복단지를 비롯한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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