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제천 덕산면 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22∼23일 제천시 덕산면을 찾아 마을주민 120여 명에게 '내 고향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의료봉사팀은 지난 2011년부터 직원의 고향 중 농어촌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가는 이 사업을 60여 곳에서 진행했다.

덕산면 주민을 위해 예진과 진찰을 통해 개인별 필요항목을 검사하고 진료 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를 했다.

진료 후에는 마을 주민들에게 기념품을 주고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는 인근 병원에 진료 의뢰, 저소득층 환자는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전성훈 교수는 "내 고향 의료봉사를 통해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 애사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팀은 1995년부터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진료 버스를 이용해 저소득층 주민,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농어촌 오지마을, 보육원 등에서 무료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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