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 출소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뉴시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만기 출소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2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했다. 23일 오전 5시께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한 한 전 총리는 취재진에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 의정부까지 와주신 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며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제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의정부교도소 앞에는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 전·현직 의원들과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한 전 총리를 맞이했다.

이에 "범죄인지 억울한 옥살이인지가 중요한 문제다", "한국에서 죄값 다 받고 만기출소하는 경우가 있다니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리는가 한편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녕력시험 응시원서 24일부터 접수

지난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작성 자료사진 / 뉴시스

교육부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24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접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응시원서는 24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12일간(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 접수하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수험생은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에도 기간 중에는 시험 영역과 과목 등 접수 내역을 변경하거나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이 종료된 뒤에는 접수 및 변경이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하다. 한편 올해 부터는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대상을 기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까지 확대한다.

민방공 대피 훈련, 23일 오후 2시 전국 실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테러 및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직원들이 환재간 난 건물에서 대피하고 있다. / 뉴시스

민방공 대피훈련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현하여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다만 집중호우피해 지역인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훈련에서 제외되고 병원, 지하철,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ㆍ운행된다. 차량의 경우 오후 2시부터 5분간 통제되며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오후 2시 15분에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다가 14시 20분에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변 대피소를 알아둘 필요는 있지만 지하철역은 튼튼한지, 아파트 지하는 괜찮은지 의문이다", "을지훈련때만 이럴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대피소, 안전시설, 방독면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피소까지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하고, 학교에는 방독면도 없다. 제대로 갖춰줘야 실전에서 살아남을수 있지 않을까" 등의 많은 반응을 보였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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