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오후 4시까지 제천 81.5㎜, 단양 44㎜의 강수량

23일 오후 2시42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대형 BCT 수송차량이 부딪혔다. 2017.08.23. /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충북 제천·단양지역에 23일 기습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끊기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천 81.5㎜, 단양 4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천 도심인 신월동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만에 31.5㎜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제천시 장락동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시내버스와 대형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트럭 운전자와 버스 승객 1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단양군 가곡면 여천1리 마을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끊어졌다.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서 노동리로 연결되는 강변도로도 물에 잠겨 오후 2시 이후 교통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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