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지휘소 방문해 군·정부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일환으로 전시 지휘소 현장을 방문해 순시하고 있다. 2017.08.23.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사흘째인 23일 "군은 UFG 연습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권 환수시 한미방어체계를 주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훈련중인 군과 정부 관계자를 격려한 뒤 "한미 양국 정부와 군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준비해 온 연습인 만큼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이번 연습기간 중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지휘통제관들을 향해서도 "현대전은 국가총력전으로서, 군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민관군과 모든 요소가 통합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UFG 연습기간 중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동시에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기에 상호 연계된 절차와 임무수행 체계를 점검하고 숙달하길 바란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 한미연합군이 오직 작전에만 전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원활히 지원하고 국민희생과 국가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점검하고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국가 헌신을 깊이 신뢰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성호 / 서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