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 30일~9월 4일) 출국자 증가 예상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보건소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 30일∼ 9월4일)을 맞아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자의 메르스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스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낙타와 접촉하거나 생 낙타유 섭취, 메르스 환자와 직접 또는 긴밀한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등을 나타낸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했고 이 중 184명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특히 병원 내 메르스 유행 발생이 세 차례 있었고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임신부, 고령자,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중동 방문 후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하고, 귀국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우선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