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시립도서관 등 8곳에 홍보 광고판 설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색다른 방법으로 도시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23일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왔던 '생명문화도시 청주' 이미지 홍보 광고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청주시청사, 청주시립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동남택지개발지구, 청주역, 강남고속터미널역, KTX열차 등 8곳이다.

이번 이미지 홍보물 설치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기존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법으로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청주의 청(C·H·E·O·N·G)과 주(J·U)의 영문이니셜을 활용해 청주시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상을 담은 이미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맑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는 영문이니셜 C(Clean-맑음)의 '사람과 생명이 숨쉬는 도시'로 소개하고, H(Happy-기쁨)에는 '가정과 사회가 행복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담았다.

또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교육·문화도시의 이미지는 E(Edutainment-배움) '학문과 슬기를 배우는 도시', O(Origin-지킴)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도시'로 홍보하고 있다.

청주시의 현재와 미래상은 N(Networking-맺음) '함께 협력하여 결실맺는 도시', G(Glocal-어울림) '지역과 세계가 어울리는 도시'로 나타냈다.

마지막 영문이니셜 JU는 'Join Us(우리 함께)'로 디자인해 청주시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시민과 함께 이루겠다'는 의미로 표현했다.

이같은 홍보 광고판 설치 이외에도 이번에 제작한 디자인은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새롭게 디자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역사, 문화, 산업, 관광 등을 소개하는 홍보 책자를 제작했으며, 이 책자는 영문이니셜에 담긴 가치를 글과 그림, 사진이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식 청주시 공보관은 "다양한 홍보 방식을 통해 청주의 도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번 홍보판 설치로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행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외지인들에게도 청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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