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광장 24시간 개방…산책로 및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지난 1992년 군 청사 신축 이후 처음으로 정문을 24시간 완전 개방하고 민원인 주차장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청사를 민원인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청사광장과 그 주변 공간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및 공휴일에도 정문을 개방, 군민들이 주차장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민선6기 들어 추진된 이번 청사 개방은 대부분의 관공서가 일과시간에만 청사를 개방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조치로, 군은 청사 인근에 터미널과 재래시장, 아파트, 주택가 등이 밀집해 있어 군민 및 관광객들의 청사 광장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문 개방을 추진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야간 산책을 하는 주민과 휴가철 임시 주차공간으로 군청 광장을 활용하려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등 군청광장 개방이 주는 편익이 크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청사 운용을 위해 군청광장 24시간 개방 방침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은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 본관동 현관 앞 주차장 40면 전체를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 44면이던 민원인 주차장을 64면으로 대폭 늘렸으며 현재 휴면공간으로 방치돼 있는 본관 지하 중회의실을 민원인들의 휴게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총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휴게실 조성 공사에 돌입, 9월 이후 개방을 목표로 현재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강식 재무과장은 "군 청사가 민원인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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